오늘을 관찰하고 미래를 전망하다.
쑹훙빙의 신간 "관점"을 드디어 읽다.
최근에 화폐전쟁 책을 다시보면서, 쑹훙빙의 신간이 더 나온게 없나 검색한 날이 6월 21일. 출간한지 1일째에 책을 발견하고, 서점 신간 코너에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곰곰히 책을 읽고 곱씹으며 시간 가는 지 모르게 빠져들었다.
CHAPTER 1 시사를 보다
1장 예멘전쟁 배후의 대국 간 경쟁
2장 남중국해 문제, ‘풍파’인가 ‘쓰나미’인가
3장 이란 핵 협상 타결
4장 아랍-이스라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
5장 대영제국의 붕괴를 초래한 아랍-이스라엘 분쟁
6장 전 국민이 보안에 나서는 이스라엘
7장 중동 최강자가 된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8장 IS 자금의 원천은 어디일까?
9장 중동 분쟁의 역사적 근원
CHAPTER 2 경제를 관망하다
10장 뉴실크로드로 해상권 시대를 뒤집다
11장 미국의 봉쇄에서 이란을 암암리에 도운 중국
12장 인터넷 금융 2.0으로 부를 재편성하다
13장 제2의 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는 위안화 환율 절하
14장 공업 4.0이 가져올 중국의 기회
15장 고속철도를 통해 미국의 봉쇄를 돌파한 중국
CHAPTER 3 역사를 관망하다
16장 유대문명의 프리퀄
17장 유대문명의 3왕 시대
18장 유대문명의 부의 계승
19장 유대인의 비밀을 계승한 인터넷 사유
20장 키루스가 창시한 제국 모델
21장 이란 민족주의 백년의 형세
22장 분노한 이란이 석유 명맥을 차단하다
23장 테헤란 탈출의 역사적 진상
24장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단교 사건
25장 터키의 치열한 해상 포위망 뚫기
26장 오스만제국의 발흥
27장 오스만제국의 붕괴
28장 1천 년간 무너지지 않은 콘스탄티노플
이 책은 화폐의 역사를 다룬 화폐전쟁 시리즈와 다르게 각 나라의 이해관계를 지리적 특성, 종교적 관점의 역사 속 이야기를 서술하며 그 안의 경제를 풀어헤쳐 말해준다.
먼저, 우리가 알지 못한 중동지역 국가들과 미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그리고 중국, 유럽까지.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킨 복잡한 도대체 왜?에 대한 해답은 천연가스였다. 천연가스의 보유량 세계 1위는 러시아이다. 그리고, 2위 이란. 러시아와 이란은 우호국가이며, 이란의 천연가스관 기술은 러시아가 지원하고 있다. 유럽에 팔고 있는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지키기 위한 정치. 중국 또한 미세먼지감소를 위해 석유사용량은 줄여야하며 그로 인해 천연가스가 필요한 상황. 이란에서 파키스탄까지는 이미 가스관이 설치되있기 때문에 추가 건설만 하면된다.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길목인 이란. 그리고 IS 세력 확장에 시아파 역량을 이용해야하는 미국. 중국-러시아-파키스탄-인도 의 중심에 서 있는 이란이다.
결국에는 패권싸움. 이런 이해관계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는 우리의 판단은 무엇일까?
이 5개국이 모든 사회주의 국가라는 사실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계속해서 곱씹게 된다. 그리고 이 정보들이 머리 속에 뒤죽박죽 엉켜 실타래로 꼬여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은 결국 이전 화폐전쟁에서 말했듯이 중국이 이런 정치상황 속에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중국의 입장에서 국제적 문제를 바라보면서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할 지 고민해봐야한다. 실 예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예멘 난민 수용부터이다. 예멘전쟁은 중동 주도권을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충돌로 우리가 왜 난민 수용에 적극적인 포지션을 취하였을까? 그 문제야 말로, 현 정권의 중동의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보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볼 수 있고, 그 이해관계를 이해하기에 '관점'이야 말로 이에 걸맞는 책이라고 보여진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유대인에 주목하게 되었다. 기독교-유대교-이슬람 의 종교적 갈등. 현재 팔레스타인 무장경비대가 지키고 있는 시온산은 지리학적으로는 이스라엘에 위치해있지만 유대고, 기독교, 이슬람교의 정신적 중심이고, 현재 이슬람교 자산이다. 이로 인해 유대인은 현재 시온산에 들어갈 수 없지만, 이들의 종교에서 시온산의 의미는 크다. 이스라엘이 시온산을 건드리는 순간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고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핍박 속에서도 이스라엘 건립을 위한 역사적 노력과 성장의 배경에 대해 유대인에 대한 궁금증이 더 증가하였다.
또한 이전 화폐전쟁에서 언급하였던 로스차일드 가문 역시 유대계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회 시스템에서 기업들이 대부분 국가가 소유한다는 점, 그리고 유대인 민족의 정서. 그리고 시기에 맞물려 이슈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
이 모든게 우연히 일치일까? 계속해서 스스로 더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책. 뉴스에서 보여지는 실시간 이슈들에 국한되어, 크게 보지 못한 사회적 문제를 역사를 통해 좀 더 큰 그림에서 생각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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